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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곧 닥쳐올 "동유럽發 제2차 글로벌 금융위기" - 오로지ㄳ(09.07.03)

yygg 2009. 8. 1. 16:16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713124

 

 

 

곧 닥쳐올 "동유럽發 제2차 글로벌 금융위기"

 

  • 오로지ㄳ  09.07.03
  •  

     

     

    주식시장의 근거에이은 두번째 글입니다.임박한 공황의 근거,

    뇌관에 이은 이유에 대한글은 세번째글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에이어 두번째는 뇌관이 무엇이될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현재 미국 국내의 위험성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첫째가 상업용 모기지대출입니다.

    상업용모기지는 주택모기지보다 월등히 더 큰 규모인데 여기서도 부실이 급증하고있습니다.

    이미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의 국유화로 상업용이건 주택용이건 모기지부실건은 사라진게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이죠.

     

    왜냐하면 모기지부실이 금융권으로 이전되는 도화선이 CDS이고

    이 파생상품이 상업용모기지에서 더 규모가 크게 판매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세계 GDP는 약50조달러.

    전세계 주식,채권액수는 약100조달러.

    그런데 전세계 파생상품 총액이 무려 500조달러에 육박합니다.

    그 파생상품중에서 소로스마저 악마의 상품이라고 했던

    위기의 주범으로 몰린 CDS시장의 규모가 무려 54조달러입니다.

     

    한마디로말해 꼬리가 몸통의 10배로 큰 상태인데 부실로인한 꼬리자르기를 시도했다간

    몸통이 죽을수준에 이러렀다는 것이죠.

     

    미국내 부실이 전혀 청산되지 못했다는 반증은 대단히 많습니다.

    올상반기 미국정부가 CDS부실에대해 조사를 해서 구제금융자금의 규모를 정해서

    집행을 할려고 하다가 갑자기 미국정부가 두가지 조치를 취합니다.

     

    하나는 이전까지만해도 전세계에 강요하던 회계기준을 바꿔서

    이제는 지 맘대로 가치평가를해도 되도록 바꿔버렸습니다.

    또하나는 스트레스테스트를 서둘러 봉하고 안전하다며 하면서 대규모 재정집행에 나섰습니다.

    돈을풀어서 급하게 자산가치 하락을 막은것이죠.

     

    대다수 CDS가 결국 부동산담보대출에서 파생된것인지라 쉽게말해 부동산가격만 올라가면 부실도 사라진다는 것인데 지금 미국에서 부동산가격이 급등할가능성이 도데체 얼마나 되겠습니까.부실이 여전하다는 것이죠.

     

    전세계 GDP에 막먹는 천문학적인 부실채권이 금융권에 여전히 그대로 존재하는것입니다.

     

    두번째 미국내 위험은 신용카드위험과 주정부 부실채권입니다.

    다만 신용카드는 상업용모기지에비해 새발의 피이니 위험요인이 작긴하지만 현재와 같이

    디플레상태일때는 작은부실만 터져도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수 있으니 눈여겨 봐야합니다.

    주정부의 도산이 더 큰 문제입니다.공무원월급도 못줄정도라니 이미 심각성이

    한국의 IMF수준 이상인곳도 있는것이지요.

     

    마지막 세번째 뇌관이 제가 가장 강하게 예상하는 뇌관입니다.

    미국의 뇌관을 터트릴려면 이미 엄청난 공적자금이 투입되고있어서 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 FOMC에서 금융권에 공적자금수혈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위기의 미국내 발발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이라면 훨씬 터트리기가 쉽습니다.

    또한 유럽중에서도 동유럽이라면 마치 97 IMF때의 태국바트화처럼 너무나 쉽게 격발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 동유럽 대부분국가들이 사상최대의 국가부채+금융권부실채권의 동시적자에 허덕이고있습니다.이는 급격한 자국화폐가치 하락을 불러오고 그로인한 자본유출은 금융부실의 악순환을 불러오게됩니다.

     

    이 동유럽 부실채권의 거의 대부분이 서유럽 금융권에서 차입한것입니다.

    즉,동유럽의 위기가 서유럽으로 옮겨오고(올초 미국 TALF자금이 비밀리에 유출된것이 코메르츠방크등의 독일,영국금융권이었죠.그만큼 서유럽 금융의 CDS비밀거래가 심각했습니다)그 서유럽 금융의 대표주자가 영국입니다.

     

    이는 심각한 문제인데 왜냐하면 한국이 전세계를 통틀어 영국에서 가장많이 돈을 빌렸기 때문입니다.한국 금융기관이 리보금리가 낮을때 대규모로 자산불리기를 시도했고 그것이 모두 2006,2007년의 부동산 담보대출로 들어갔습니다.이때 차입금리가 6%대에 달합니다.이 고금리 채무가 상당수 영국에서 왔고 현재 서유럽중에서 파운드화가치가 가장 위험한 상태임을볼때 한국의 상황이 얼마나 아슬아슬한지 아셔야합니다.

     

    즉,위기의 전이순서는 이렇습니다.

     

    동유럽 부실채권(작은 자본유출이나 환공격만으로도 화폐가치 폭락할상태) ->

    동유럽 채권의 최대 보유국인 영국 금융기관의 채무상환압력급증과

    동시에 영국 부동산급락으로인한 부실채권급증(이미 진행중) ->

    이미 진행중인 영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자산급락으로 영국파운드화가치 급락

    (이미 파운드는 지속하락중.소로스의 두번째 영국환투기시 영국의 2차 IMF행) ->

    영국금융권의 대규모 채권회수돌입 ->

    영국의 최대 채무국인 한국금융권의 대규모 달러매수후 외채상환압력 ->

    한국금융권의 달러수요 폭증으로인한 환율폭등 ->

    환차익을 볼려고 들어온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속한 유출 ->

    외국인의 한국주식,채권매도후 달러환전수요 폭증으로 환율의 2차폭등 ->

    IMF 시즌2

     

    현재 한국의 총 보유외환은 2400억달러가 안됩니다.

    그러나 작년하반기기준 단기외채만 1700억달러이며 장기외채까지 합치면 2400억달러가 좀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외환보유고가 충분하지는 않은상태인데

    올 상반기 외국인의 한국주식투자금이 200억달러,채권투자액은 이를 훨씬 넘습니다.

    그러면 외국인 직접투자자본만 급하게 빠져나가도 달러수요는 500억달러를 최소한 넘습니다.그경우 외채상환압력에는 두손을 들어야합니다.

     

    한 경제지에서 단기외채는 국제콜시장에서 빌려다 갚으면 그만이다는 주장을 그대로

    실었던데 정말 어이가 없는거죠.외환위기가 우리나라만 겪는게 아니라 유럽발이기에 빌릴데가 없는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최대채권국가가 하필 유럽에서 가장 환위험에 노출된 영국인것도

    기름을 붓는겪입니다.영국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채권회수를 해야만 할 상황이 닥치기가 가장 쉬운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국의 재정적자는 심각 그 자체여서 환투기꾼의 눈으로볼때 이처럼 탐나는 먹잇감이 없을정도입니다.파운드화를 공격하면 손가락만 갖다대도 폭등하게되니 정말 투기자금이 요동치기 딱좋은 글로벌 환경이 조성된것입니다.

     

    또한 전세계 글로벌 외환자금의 98%는 투기수요이며 무역결제수요는 불과 2%밖에 안됩니다.그러니 절묘하게 맞물린 위기의 연쇄 파급효과는 글로벌화되고 전산화된 현재의 시스템에서 위기전파는 불과 몇초면 닥칩니다.위기가 터진후 콜시장에서 달러빌릴려고 할때면 이미 씨가 마른상태일것입니다.

     

    제가 1편에서 적은대로 현재 외인들의 포지션은 완벽한 하락올인입니다.

     

    지금과같이 위험한 시기가 없을정도로 살얼음판위에있는 한국금융시장입니다.

    동유럽발(또는 미국내 상업용모기지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코앞에 있는것으로 저는

    보고있습니다.외인들의 투자포지션은 어렴풋이 이를 드러내는 마수의 그림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편글도 참고해보시고 현재 상황을 잘 숙고한다면 방향이 짐작이 되시리라 봅니다.

     


    출처 : 경제, 경제현실, 그리고 경제학
    글쓴이 : 경세지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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