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740380
수출실적과 환율(구체적인 내용 설명)
수출실적과 환율
2009년 8월 3일
가. 수출에 있어서 네고시점과 환전시점 모두 중요.
수출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수출업체와 해외 수입업체간에 가격조건과 수량 조건에 관해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2분기 통계에 잡히는 수출실적은 지난 1분기에 협상된 환율조건으로 가격조건과 수량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면, 1분기 평균 환율 정도 내지는 당시의 환율수준에서 가격조건이 논의되지요.
따라서 2분기 수출실적에는 1분기 환율조건 하에서 네고된 것이므로 환율이 높으면 할인도 할 수 있지요. 실제로 환율이 높으면 외국 바이어들은 할인을 요구하는 것이 관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에 수출 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요...
다음으로 수출대금이 들어오면 환율이 하락추세에 있을 때에는 달러가 들어오자마자 대부분 환전 하므로 1월 2월 3월에 네고된 물량에 대해서 대금이 들어오면 4월 5월 6월에 환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1분기와 2분기의 평균 환율이 수출실적에 반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수출업체는 환율이 하락추세에 있으면 미리 수출대금을 앞당겨 이용하기도 하지요....
금년의 경우, 1분기 평균이 1,410원대, 2분기 평균이 1,290원대 정도 되므로 결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은 1,350원 정도로 추정되고,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환율이 수출에 미친 영향은 30% 정도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분기 이후 월말 기준 환율 추이>
(단위 :원)
09년 1월말 2월 말 3월말 4월말 5월말 6월말
1,368 1,516 1,377 1,348 1,273 1,285
나. 8월 2일자 삼성전자 환율효과 산출에 적용한 환율에 대한 설명
8월 2일자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관련하여 환율효과를 산출함에 있어서 2분기 환율이 아닌 1분기 환율을 적용한 것은 그래도 1분기 평균 환율이 2분기 평균 환율보다 수출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금년도에는 일본 엔화 강세로 상대적으로 한국산 제품의 환율 탄력성이 컸기 때문에 네고 시점 환율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지요...
‘영원의 안식처 님’ 상세하게 네고시점과 환전시점 환율을 구분하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참고로 정확하게 산출하려면 네고시점의 매일매일의 환율과 네고 물량 및 환전 당시의 매일매일 환율과 환전금액을 가지고 산출해야 하지만, 한국은행 통계는 물론, 어떤 조직도 한국 수출업체 전체의 수출액 합계를 정확하게 산출한 수출금액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생각했던 1분기 환율을 가지고 적용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양해 바랍니다. 2분기 환율을 적용하더라도 ‘어닝서프라이즈’는 환율효과가 거의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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