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kmib.co.kr/view.asp?arcid=0924162948 박승선은 임오군란(1882년) 때 궁중 나인이었던 어머니가 반란군에 밟혀 죽었다고 한다. 앞서 부친도 죽었다. 그를 우수재(서울 후암동) 사는 외가가 걷어 길렀다. ‘대가 센 여자’라는 기록이 나온다. 어느 날 이승만 아버지 이경선은 점을 보니 ‘봉사’(시각장애인)와 결혼해야 아들 팔자가 편다는 말에 안구에 반점이 있는 박승선을 택했다. 그들은 서묘(현재 한국은행 자리 일부)에서 처음 만났다. 결혼 후 남편 영향으로 신앙을 가졌다. 1899년 이승만이 고종 폐위 음모 사건에 연루돼 한성감옥에 투옥된다. 역모였다. 이에 놀란 박승선은 어떻게든 남편을 구하고 싶어 대한문 앞에서 석방을 탄원하며 사흘을 단식하며 통곡했다. 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