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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디에셀) 원화강세, 주식상승, 이유는 모두 부동산... (09.08.03)

yygg 2009. 8. 5. 00:06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741022&pageIndex=18&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원화강세, 주식상승, 이유는 모두 부동산...

 

  • 디에셀  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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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주식시장이 연일 이상 상승현상을 보이고 있다. OECD 국가중에서도 가장 경기회복이 빠르다고 점쳐지는 까닭은 바로 이 주식시장의 상승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이유를 바로,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을 외국자본들이 예상하고 있기 때문인데, 외국자본들이 그저 주먹구구식으로 그런 예측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실, 원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외국자본들은 모두 손실을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화강세가 1100원 대까지 하락것을 예상하고 들어온 외국인들이 주식은 사고, 선물은 매도하면서, 한국의 환율 변화를 정확히 예상하고 있다면, 그것은 외국인들에게 완전히 꽃놀이 패가 되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면, 외국자본은 무엇을 가지고 이런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관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세계적인 추세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바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을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폭등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가격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자본들이 지금 관찰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바로 대기자금이다. 시중에 풀린 대기자금이 지금 부동산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음을 감지한 것이다. 이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사실 몇가지 단서들로 충분한데 바로, 한국의 몇몇 종이신문들의 보도태도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제일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보도가 매우 잦아졌다는 것인데, 이것은 전세입자들로 하여금 부동산 구입을 독려하여, 부동산 가격을 폭등을 유도할려는 매우 전통적인 방법이다. 또, 수도권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인데, 이것또한, 부동산 가격폭등을 유도하는 최고의 미끼임에 틀림 없다.

     

    이런 사실만 보아도, 현재,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일촉즉발의 투전판이 벌어지기 일보직전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정부가 수십조의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시행한 국가재정의 조기집행 성과가 대부분 이 부동산 관련 사업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외국자본의 예상을 뒷받침하는 재료가 되었을 것이다.

     

    특히, 대규모 하천 개발사업은 실제로도 그 하천개발이 목적이 아니라, 주변 부동산 시세 상승을 원하는 지역 토호들의 정치적 입김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는 것이고, 순전히 돈놀이를 하기 위해 들어온 외국자본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는 것이다. 외국자본에게 이렇게 부동산 집중이 가시화 되면, 그 유동자금 대부분이 한국의 금융기관으로 집중된다는 사실은 매우 한국의 금융시장을 예상하기 좋고, 또, 주식이나 환율로 한국의 금융시장을 교란하기 좋다는 사실과 같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그런 개발사업이 대부분 한국의 일부 대기업에게 그 특혜가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데, 이것은 외국자본이 주식시장에서 일부 종목만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까닭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런 모든 사실을 종합해 보면, 외국자본은 한국을 단기 투전판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또, 한국은 대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이런 달러화 투자자금을 불러모으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수출의존적 경제구조상 외국자본이 필수적인데다가, 일반 개인들이 더이상 투자여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은 외국자본의 유입을 막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또한, 대기업들이 상속을 앞두고, 매우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놓이게 되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돈의 흐름이 감지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돈의 흐름을 쫓아오는 외국자본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또, 한국의 대기업의 자산이 부동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도 외국자본이 부동산 시장을 관찰하여 들어오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이 압력을 견뎌내고, 최소한 거품 붕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해나갈 수 있는지가 앞으로 한국경제의 앞날을 가름하게 될 것이다.


    출처 : 경제, 경제현실, 그리고 경제학
    글쓴이 : 시나브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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