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리석은 생각 11가지]
- “떨어질 만큼 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 리 없다” : 주가란 바닥없이 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바닥시세로 잡을 수 있다” : 최저가매입 시도는 떨어지는 칼날 잡기다.
- “이미 오를 만큼 올랐는데, 어떻게 더 오를 수 있겠는가?” : 얼마나 오를지 미리 한계를 짓지 마라.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는 한 주식을 무시하지 마라.
- “고작 3달러짜리 주식인데, 손해 봐야 얼마나 보겠어?” : 불량한 저가주나 불량한 고가주나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저가주의 유혹에 빠지지 마라.
- “언젠가는 회복된다” : 덜 알려진 업체 중 도산한 경우는 무궁무진하다.
- “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 : 새벽이 되었는데도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더 악화된 사례가 많다.
- “10달러까지 회복되면 팔겠어” : 한번 짓밟힌 주식은 팔기로 맘 먹은 수준까지 결코 회복되지 못한다. 즉시 팔아야 한다.
- “걱정할 것 없어. 안정주는 가격변동이 심하지 않으니까” : 기업은 늘 변하고 위험하다. 잊어버리고 지낼만한 기업은 없다.
- “뭔가 터지기를 기다리기엔 너무 지겹다” : 팔고 나니 호재가 터지는 빈손 뿐인 빵빠레를 경계하라. 인내를 가지면 곧 보상이 돌아온다.
- “그 주식을 샀더라면 떼돈을 벌었을텐데” : 사지 못해 잃은 돈, 즉 남의 이익을 내 손실로 받아들이지 마라. 이런 강박관념은 손실의 지름길이다.
- “이번엔 놓쳤지만, 다음 번엔 꼭 잡고야 말겠다” : 그러면 다음 번에도 반드시 실패한다. 비싸게 우량주를 사는 것이 싸게 2등주를 사는 것보단 낫다.
[완벽한 주식의 속성 : 장기투자를 통한 10루타 후보종목]
- 따분하게(또는 우스꽝스럽게) 들린다 : 복잡한 이름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반면 우스운 이름은 무시된다. 충분히 싸게 살 수 있다.
- 따분한 사업을 한다 : 병뚜껑을 만든다면 호재가 시장에 알려질 때까지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 뭔가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성질의 사업을 한다 : 따분하면서 혐오스러우면 최고다. 구질구질한 사업 아이템을 분석하려는 전문가는 별로 없다.
- 일종의 분리 독립된 자회사다 : 기업의 특정 부서가 독립해 나간 업체는 통상 놀랍도록 수익이 좋다. 평판 악화를 우려한 모기업이 도와주기 때문이다.
-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애널리스트도 취급하지 않는다 : 버림받은 종목이 크게 뛰는 법이다.
- 성장이 전혀 없는 업종이다 : 고성장업종은 경쟁이 거세다. 대신 성장이 없는 산업은 라이벌의 공격이 없다.
-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는 틈새에 위치해 있다 : 보석사업보단 채석사업이 독점적이다. 인기가 없어 경쟁도 없다. 독점권은 곧 가격 경쟁권의 확보다.
- 사람들이 꾸준히 사는 물건이어야 한다 : 완구보단 면도날이 낫다. 변덕스런 구매취향에 의존하는 업체에 승부를 걸지 마라.
- 내부자들이 자사주를 산다 : 매입 주체가 부하직원일수록 좋다. 경영진이 지분을 갖고 있으면 더 좋다.
- 회사에서 자사주를 되사들이고 있다.
- 완벽한 주식 요약 : 생활 주변에서 잘 아는 쉬운 회사로, 초등학생도 알만한 단순한 사업이라면 더 좋다. 그러면서 소외되어 있으면 완벽하다. 가량 촌스런 이름을 가졌으면서 사업도 남들이 혐오하는 걸 하면 좋다. 3D 업종인데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이 후보군에 속한다. 애널리스트가 분석하지 않는데 내부자들이 꾸준히 주식을 사 모으면 굉장한 종목이 될 자질을 갖추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피하는 종목]
- 분석가가 두 자릿수 성장전망을 내놓을 때가 바로 사양길로 접어드는 시점이다.
- 최고 인기업종의 최고 인기주는 달갑지 않다. 높은 상승속도 만큼 추락엔 날개가 없다. 고성장 인기업종은 필연적으로 경쟁이 격화된다. 성공이 보장돼도 독점이 아니라면 치열한 경쟁을 의미할 뿐이다.
- ‘제2의 ㅇㅇㅇ’라는 타이틀이 붙는 종목도 경계해야 한다. 제2는 어떤 것이든 제1보다 못하다.
- 부정적인 사업다각화도 마찬가지다. 비싸거나 이해영역 밖의 사업을 찾아 나서면 곤란하다.
- 특정 고객에 대한 판매 의존율이 25%를 넘어서면 위험하다. 계약파기 및 가격인하 요구를 통해 언제든 수익을 떨어뜨릴 수 있다.
- 평범한 업체의 자극적인 이름은 위장된 안정감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를 매혹시킨다. 자극적인 이름을 경계해야 한다.
- 성공이 입증되지 않은 기업에의 투자는 아무리 미뤄도 아쉬울 것이 없다. 수익증대엔 뭔가 극적인 일이 필요하다.
[점검해야 할 사항들]
- 주식 일반 : PER배수, 기관비중(낮을수록 좋다), 내부자나 회사의 자사주 매입(많을수록 좋다), 수익성장세, 재무건전성
- 저성장종목 : 꾸준한 배당률과 배당성향. 배당성향은 낮을수록 이익감소 때도 배당지급 확률이 높다.
- 대형우량종목 : PER를 통한 과대평가 여부, 사업다각화(통상 부정적), 장기성장률, 불경기/주가하락 때의 회사 대응내용
- 경기순환형 종목 : 재고상황/수급관계, 경기변동과 기업수익의 주기 및 현 위치
- 급성장종목 : 해당 제품이 주력인지 여부, 연 20% ~ 25%의 수익성장률, 확장가능성, 기관의 소외 여부(소외될수록 좋다)
- 전환형 종목 : 재무안정성, 구조조정 방향, 비용절감 및 사업재기 가능성
- 자산형 종목 : 자산가치/부채규모. 숨겨진 자산/부채, 기업사냥꾼의 존재 여부
[기타]
- 잘 파는 것은 잘 사는 것보다 어쩌면 더 중요하다. 애초에 어떤 주식을 산 이유가 확실히 있다면, 그것과 결별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 10루타 종목을 2~3루타로 끝내서는 안 된다.
- 조만간 괜찮은 뭔가가 터질 것을 확신하고 샀는데, 살 때의 근거가 아직도 유효하다면, 움직임이 없다고 성급히 매도해서는 안 된다.
- 어떤 업체의 모든 것이 좋고, 최초의 매력포인트가 변하지 않았다면 인내를 갖고 보유함으로써 조만간 다가올 보상을 기다려야 한다. 기업내용이 유망하다면 인내의 대가는 반드시 찾아온다.
- 좋은 투자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 일상생활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는 게 효과적이다. 좋은 회사를 일찍 발굴해 시장이 제대로 평가할 때까지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좋다. 시장의 북소리에 우왕좌왕해서는 곤란하다.
- 경쟁이 없고 단순하며 재미없는 하찮은 사업을 하는 회사에 주목하라.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선 필수품목을 만들면 금상첨화다. 반면 인기업종의 인기주처럼 이름만 화려한 기업은 먹을 것이 별로 없다.
- 주가가 안 움직인다고 조바심내면 안 된다. 3~4년이 지나야 인내심의 대가를 지불하는 회사가 더 많다. 물론 PER나 현금흐름 같은 기본적인 지표 몇 가지 정도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 당신 스스로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독자적인 길을 가야 한다. 이는 최신의 기밀정보와 루머, 중개업자의 추천 및 각종 투자정보지의 관심종목 추천 따위에 현혹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 현명한 투자자는 이런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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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다리 : 당신의 인내심이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면, 감히 피터 린치의 종목선정 기법을 흉내내지 마라. 기다림에 지쳐 월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펀드 매니저에게 배신감만 느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인내심이 충분히 강건하다면, 그의 위대한 성공을 모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