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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선은 임오군란(1882년) 때 궁중 나인이었던 어머니가 반란군에 밟혀 죽었다고 한다. 앞서 부친도 죽었다. 그를 우수재(서울 후암동) 사는 외가가 걷어 길렀다. ‘대가 센 여자’라는 기록이 나온다. 어느 날 이승만 아버지 이경선은 점을 보니 ‘봉사’(시각장애인)와 결혼해야 아들 팔자가 편다는 말에 안구에 반점이 있는 박승선을 택했다. 그들은 서묘(현재 한국은행 자리 일부)에서 처음 만났다. 결혼 후 남편 영향으로 신앙을 가졌다.
1899년 이승만이 고종 폐위 음모 사건에 연루돼 한성감옥에 투옥된다. 역모였다. 이에 놀란 박승선은 어떻게든 남편을 구하고 싶어 대한문 앞에서 석방을 탄원하며 사흘을 단식하며 통곡했다. 박승선은 엽랑에 수를 놓아 선교사들에게 팔아 옥바라지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어린 아들 태산을 안고서였다. 이승만은 한성감옥에서 성령체험을 하고 1904년 선교사 등의 영향으로 조기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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